민주통합당, 20일 오전 11시부터 국민경선 모바일 투표실시

  안형환 현 국회의원(새누리당, 전 한나라당)이 지난 1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4.11 총선 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친이계로 초선인 안 의원은 "현역의원의 결단을 요구하는 당의 바람과 금천구민들을 제대로 모시지 못한 죄송함 그리고 정치현실에 대한 반성과 고민 등이 겹쳤다"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대는 매일 5분씩이라도 나라를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앞으로 항상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오랫동안 고민을 했지만 혹여나 다른 동료의원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공천신청 마감일인 오늘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마감된 새누리당의 금천구 공천신청자는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안영배(46), 양영식(51), 김재형(52) 후보를 포함하여 안형환 현 국회의원의 최호권(47) 보좌관과 유재운(56) 전 시의원, 권지섭(67) 전 바르게살기금천구지회장 등 6명으로 늘어났다.
  다음날인 16일 새누리당은 1. 총선 및 대선승리에 기여할 인사 2. 지역주민 신망과 당선가능성이 있는 인사 3.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정책입안 능력이 있는 인사 4. 엄격한 도덕성과 참신성을 갖춘 인사 5. 당 헌신도 및 사회 기여도를 고려할 것이라며 공천심사 기준을 발표했다.
  민주통합당은 오는 20일 11시부터 29일 오후 9시까지 국민경선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다.
금천구 민주통합당 예비 후보인 이목희 후보와 정두환 후보, 한인수 후보가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2배수로 압축이 될 경우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금천구 선거를 7번이나 지켜보았다는 한 민주통합당원은 중앙당이 2배수로 결정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현역 지역구국회의원이 있는 경우 2배수로 정리할 가능하지만 금천구의 경우 3배수 경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민주당 구의원을 지낸 한 구의원은 2배수로 정리될 가능성이 짙다는 전망을 했다.
  민주통합당의 각 후보들은 자신이 공천될 것이라고 자처하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중앙당이 20일을 전후로 세 후보에 대한 면담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국민경선은 모바일 투표 참여 외에도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장 투표도 가능하다.
  선거인단은 19세 이상 금천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방법은 1688-2000으로 전화하거나 스마트폰 모바일접수는 m.2012win.kr이고 인터넷접수는 www.2012win.kr로 하면 된다. 접수 시 모바일투표와 현장 투표에 참여 할 수 있다.
  통합진보당 최규엽 후보와 자유선진당 임부재 후보들의 활동도 눈에 띄게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