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은 지도자가 되어 자기를 나타내기를 원한다. 많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려고 하고, 또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 한다. 자신의 이름을 떨치고 영광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되고 장관이 되면 자기 자신과 자기의 가문을 빛낼 수 있다. 대학총장이 되고, 재벌그룹의 회장이 되면 자기의 뜻을 펼 수 있고 자신을 드러낼 수가 있다.
  그러나 올바르고 참다운 지도자는 자기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혜택을 입고 잘되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올바른 지도자에게는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과 조건이 있다. 많은 사람을 잘되게 하고 행복하게 해주려면 자신의 희생이 따라야 하는 것이다. 희생은 자기의 안락과 유익을 줄이거나 포기하고 고통도 달게 참아야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는 것을 불쌍히 여긴 야훼께서 모세를 지도자로 선택하여 보내신다.
  모세는 그들을 인도하여 가나안 복지로 이끌고 가게 되는데,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며 고통을 당했는지 모른다. 사사건건 모세에게 불평, 불만을 터뜨리고 비난하였으며, 돌을 던지고 죽이려고까지 하였다. 그러나 모세는 끝까지 참고 인내하며 온갖 희생을 감내하였다.

지도자의 자질
 
 대통령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기자신을 희생해야 하고, 대학 총장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해야 한다.
  자기의 영광만을 생각하고 자신의 안락한 삶만을 추구하며, 자기 가정과 자녀의 안정 및 행복만을 위하는 사람은 올바르고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희생할 수 있을 때 올바른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은 자기의 사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보탬이 되고 공헌해야 한다. 그에게는 회사원들과 그들의 가족을 보살피고, 안정된 생활을 하게 해줄 책임이 있다.
  그러므로 그는 회사를 잘 운영하여 흑자를 내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다.
  많은 재벌 기업들이 부도를 내고 도산하였고, 그 여파로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실직자가 되어 거리를 헤매고 있으며 그들의 가족들이 불행을 당하고 있다. 그런데도 경영주들은 기업윤리를 생각하지 않는다. 부끄러운 생각이나 죄책감을 갖는 일도 없다.

남을 배려하는 지도자

거액의 외화를 빼돌려 외국에 호화주택과 빌딩을 매입해놓고, 기업은 부채로 도산이 되어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기업은 망해도 기업가는 잘 산다.”
는 말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키고 자기를 드러내기 위하여 기업을 무조건 확장하여 방만하고 무책임한 경영을 하다가 도산을 하게 되는 것이다.
  모든 지도자들은 모름지기 사명감을 가지고 희생적인 자세로 봉사 하겠다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 자기 자신의 소욕보다 자기를 따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복지 및 행복을 생각하고 그들을 위하는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및 종교계에 이러한 올바른 지도자가 배출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지도자가 되기를 소망하고, 이러한 지도자가 되기를 힘써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