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청소년 수련관에서는 지난 8월3일 안산시로 갯벌체험을 갔다. 안산에 도착해서 안산어촌민속박물관 견학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박물관에서 두 조로 나누어 박물관에 계시는 선생님들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물들을 관람했다. 입구에는 서해안에 서식하는 어류들이 있는 수조와 물개의 박재가 있었으며 2층에는 갯벌과 민속, 시화호에 관한 전시가 있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에는 안산갯벌에서 나온 바지락으로 만든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다. 그리고서 트랙터를 타고 갯벌로 향했다. 갯벌에는 넓적콩게, 밤게, 가리맛, 비단고둥, 바지락, 쏙, 민챙이 등이 있었다. 그 것들은 갯벌을 조금 파헤치거나 구멍을 후비면 쉬게 잡을 수 있다.
   37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2시간 동안 가자 흩어져 돌을 들추거나 호미로 땅을 파 바지락, 게 등을 열심히 잡았다. 허리를 숙이고 땅을 파고 있으면 옆에서 새들도 조개를 먹고 있는 등 생생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직접 채취한 해산물들을 들고 트랙터를 타고 갈 때는 봉투 속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이 손을 간지럽게 했다.
   이번 갯벌체험을 계기로 사진으로만 보았던 갯벌에 가서 그곳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을 보고 직접 잡아보면서 갯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으며 정말 유익하고 보람찬 체험 활동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