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오후, 회기 중이 아닌지라 한동안 조용했던 금천구의회 본회의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시흥5동 성인문해교실 어르신들이 지방 의회가 하는 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금천구의회를 방문하였기 때문이다.
   시흥5동 성인문해교실은 배움에 뜻은 있으나 정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지역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비롯한 기초 학문을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07년 개강한 성인학력인증기관이다.
  문해 교실에서 어르신들을 지도하고 있는 윤영희 선생님은 ‘어르신들에게 의회의 역할에 대해 교실에서 말씀으로 설명 드리는 것보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느끼시도록 하고 싶었다.’고 이번 금천구의회 방문의 취지를 설명하였다.
  금천구의회 정병재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부를 많이 할수록 시야가 넓어져 젊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음을 강조하며, 배움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말 것을  어르신들에게 당부하였다.
   인사말 후 의회사무국 직원으로부터 금천구의회의 일반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회 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이날 견학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어르신들은 손수 만든 종이 지갑을 의원들에게 선물하며 구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구의회를 만들어 줄 것을 부탁하였다.
   금천구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이번 어르신들의 방문과 같이 구민과 의회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열린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