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중학교(교장 김경호)는 지난 11월4일 안양천에서 선생님들과 전교생들이 참여하는 한마음 걷기대회를 가졌다. 금천구청역 근처 농구장에서 출발하여 철산교를 반환점으로 해서 돌아오는 경로였다.
  체육부 선생님과 3학년 선배들은 후배들을 위해 길안내를 해 주었다. 농구장에 모인 반 차례로 출발을 하여 강둑 위로 8km정도의 거리를 걸었다. 강둑을 따라 걷다보니 안양천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오리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간단한 운동을 하러 나오신 아줌마들도 계셨다. 또한 땀을 흘리며 걷다가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면 땀이 전부 식으며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다리를 건널 때는 아래에서 흘러가는 강물을 보며 많이 보지 못했던 강을 가까이서 접해볼 수 있었다.
  산책로를 걸으며 친한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걸으니 지루하던 걷기대회도 재미있었다. 도착지점에서 물을 마실 때는 미지근한 물도 매우 시원하고 맛있었다.
  이번 걷기대회는 가까이는 있지만 평소에 가볼 기회가 적었던 안양천에서 걸으며 강도 보고 신선한 공기도 마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가산중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