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여
친구여
남녀노소 모두 다 어두운 골방에서 일어나
갑오의 제일 좋은 말을 타고 함께 달려 봐요
저 넓은 광야를 향해
 
노사여
여야정치인이여
남북의 지도자들이여
새해가 밝아 오고 있소.
이젠 좁은 곳에서 그만 다투고
갑오의 제일 좋은 철마를 타고 함께 달려 봐요.
저 넓은 만주 벌판과 태평양을 향해
 
한중일 지도자들이여
지구촌의 아침 해가 솟아오르고 있소.
당신들이 힘세다고
작은 바위섬을 가지고 서로 내 것이라 다투지 말고
무한한 하늘을 내 하늘이라 그물을 치지 말고
나의 조상신이 최고라고 남을 약 올리지 말고
저 넓은 태양계, 우주의 하늘을 향해
함께 우주선을 타고 달려 봐요.

2014/1/1 昭汀 이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