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경찰서(서장 이기옥)는 지난 9일 오후 2시30분경 부모ㆍ외할아버지를 따라 입주 예정 아파트를 구경왔다가 단지 내 놀이터에서 실종된 4세 여아 추 모양이 실종 22시간 만에 아파트 빈집 벽장 안에서 발견하여 부모 품으로 돌려보냈다.
실종되었던 추 모양은 10월 8읠 오후 4시30경 부모·외조부 등과 함께 입주예정인 시흥동소재 APT에 구경왔다가 외조부 김모씨(64세)와 함께 단지 내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며 놀던 중 외조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부모를 찾으려고 아파트 안을 돌아다니다 빈집에 들어가는 순간 전자 도어록이 잠기면서 못나오게 되었다.
경찰은 실종신고 접수 즉시 서장 주재하에 대책회의를 착수 후 실종아동의 사진을 입수 인접서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아파트단지 내외부 CCTV분석, 형사과 전원, 지구대, 방순대, 여성청소년계 등 가용경력 총동원하여 수색하던 중 실종 22시간만에 드레스룸 붙박이장에서 웅크리고 있던 실종아동을 발견하여 안전하게 부모에게 인계하였다.
경찰은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거실확장공사 등으로 문을 열어놓는 경우가 많고 새아파트 대부분 전자도어락이 설치되어 아동들이 잘못 들어간 경우 자동으로 문이 잠겨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한편 아파트 분양업체들에게도 분양이후에는 입주민들 책임이라며 아파트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입주민들이 완전히 입주하기 전까지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