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모두 4명의 후보가 등록하여,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기호 1번을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기호 10번으로 출마하였다.
이밖에도 기독자유민주당에서 김충립 후보가 기호 8번, 무소속 배일도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쳐 기호9번을 배정받았다.
후보의 기호는 국회 의석을 많이 확보한 정당 순서로 정해지기 때문에 후보를 내지 않은 정당의 번호는 비어 있으며, 무소속 후보는 추첨에 따라 정당에 부여된 기호 이후의 번호를 부여받게 된다.
무소속인 박 후보는 이날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한 배일도 전 한나라당 의원과 추첨을 벌여 기호10번을 받았고 배일도 전 의원은 기호 9번을 배정받았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한국기독자유민주당 김충립 후보는 정당 우선의 원칙에 따라 기호 8번을 받았다.
선거법에 따르면 의회에서 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과 국회 내 5석 이하 의석을 가진 정당이라도 지난 총선 및 지방선거에서 3% 이상 투표율을 얻으면 고정 기호를 가질 수 있다.
현재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미래희망연대,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이 1번부터 7번까지 고정 기호를 갖고 있다.
그 다음은 정당 후보 우선 원칙이 적용되며 그 이후에는 순차적으로 무소속 후보가 기호를 받는데 무소속으로 2인 이상 출마할 경우 추첨으로 기호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