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주 토요일인 23일 시흥계곡에 한가족 건강걷기대회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제 2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 참가자들은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몸은 풀은 후 7시에 출발을 하였다. 시흥계곡을 출발점으로 하여 잣나무 산림욕장을 지나 호압사를 거쳐 도착점인 금천 체육공원에 가는 1시간 30분 정도를 걷는 코스였다. 방학을 맞이하여 자원 봉사를 나온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어른들이 먼저 출발한 후 자원봉사 학생은 그 뒤를 따르며 쓰레기를 주워 가며 걷기 대회에 참여 하였다.
  가는 곳곳에는 자원봉사 안전요원들이 ‘안녕하세요 열심히 꼭 완주하세요’ 라고 응원을 해주어서 산행이 한결 즐거웠다. 5.2km의 긴 코스가 멀게 느껴졌지만 덥지 않은 구름이 낀 날씨였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땀이 많이 났으나 모두 열심히 자신의 건강을 위해 산행을 하였다. 중간 코스인 호압사에 도착하니 안전요원들이 추첨권을 나누어 주었다.
  그 추첨권을 받고 다시 계속 걸어 모든 분들이 9시 전에 도착지점인 금천체육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곳곳에서 쓰레기를 주워 가느라 조금 늦게 도착하였으나 이른 아침 산행을 해 상쾌한 기분을 느끼고 봉사시간까지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었다.
  도착해서는 소감문을 작성하고 빵과 음료수를 받아 산행으로 인한 허기와 갈증을 해소해 꿀맛이었다. 그 후 금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국민체조로 산행으로 인한 몸을 풀고 경품 추첨 시간이 있었다. 자전거와 축구공, 농구공 등 50여점의 많은 상품이 준비 되어 있었다.
  구청장님, 구의원님, 보건소장님 등 여러분들이 추첨을 해주셨고 사회자님이 번호를 부를 때는 양쪽에서 희비가 교차하였다. 운동장 한 쪽에서는 고혈압, 당뇨, 체지방 측정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생활실천 체험 부스도 준비 되어 있었다. 무료로 자신의 몸상태를 알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추첨이 모두 끝난 후 가장 어린 완주자와 가장 많은 식구가 참여한 가족에게는 특별상품이 주어졌다. 상품을 받지 못하신 분들은 조금 아쉬워하시기도 했지만 내 건강을 위해 이른 시간부터 산행을 한 것이 상쾌하고 뿌듯해서 다음에 또 참가하고 싶으시다고 했다. 8월 넷째주 토요일에 더 많은 금천구민이 참여해서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