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도봉구청 로비 갤러리에서 서양화가 백하은과 4명의 "풀. 빛. 향" 초대작가 전이 막을 내렸다. 전시회는 추석을 맞이하여 구청을 찾은 시민들과 직원들도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봉구는 2023년도부터 지역 문화 예술인 지원 사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을 초대하여 1년에 한 번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2024년 제4회 풀, 빛, 향 전 초대 작가 전은 백하은 서양 화가가 11점의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4명의 작가들도 각각 다수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추석을 맞이하여 지역 구민들에게 구상과 비구상 등의 작품들을 도봉구청 로비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백 작가의 작품에서 그림 전반적으로 쓰여진 초록색은 일반적으로 생명, 안정, 성장 등을 상징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백하은 작가의  작품은 자연 속에서 쉽게 접 할수 있는 소재들을 선택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또한 작품 속에 등장하는 둥지를 표현한 밤색은 어둠 신비, 고독 등을 상징하며, 때로는 고귀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알 작품은 알이 2개 밖에 없었는데 4개를 그린 것은 다산을 의미하고 있으며, 요즘은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어서 둥지를 만들었다고 하는 백하은 작가!

새가 둥지를 만들 때의 고난과 어렵고 힘든 과정이 있듯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야 만 아이들이 이 땅에서 소망과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염원하고 있었다. 특히 둥지 안의 "알이 깨어나기를 기다리는 마음은 어떤 일이나 상황에서 미래에 일어날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백하은 작가는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작품 속에 숨어있는 비밀' 이라며, 미지의 세계를 맞이하는 작가의 이상 세계를 작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다. 

그는 아동미술 학원을 40년 간 운영하면서 많은 경험과 체험을 바탕으로 '생명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찍 느꼈다고 한다.

늦은 나이에 작가의 길로 들어섰지만, 그동안 아동미술, 공예, 색채 미술 등 필요한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고,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평생 봉사활동을 하며, 알 그림을 그리면서 사명감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그는 작품이 판매될 시 "수익금 전액을 염광 장학 재단에 기부" 하고 있으며, 작가가 아닌 작품 구매자 이름으로 기부하도록 하고 있어 아름다운 동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을 40년 간 가르치다 보니 아이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신세대 부모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늘 강조 하고 있으며, 녹 창출은 복지관 수업과 장애인 활동 보조를 통해 하고 있다.

이제 고희를 바라보고 있어 앞으로 남은 여생도 불우한 이웃과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하겠다는 그의 굳은 각오에서 진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백하은 작가는 개인전 10회와 단체전 20회의 전시회에 참여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제16회 국제종합예술대전 우수상과 2022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 특선 등 10회 이상이 있다. 현재는 국전작가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 여성작가협회, 도봉 미술협회, 한중 미술교류 미술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