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6일 내린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옹벽이 붕괴되고 900여 가구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8월 23일 금천구 여성예비군(이이숙 소대장, 각동 분대장 외 13명)은 금천구내에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성금 60만원을 모아 시흥 1동 및 시흥 3동 수해피해 20여 가구에 프라이팬세트와 냄비를 전달하였다.
  수해 피해 주민들은 극심한 피해를 어떻게 복구해야하나 막막했지만,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 덕분에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게 되었다며 감사를 표하였다. 오히려 수해 입은 이웃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900여 가구가 피해를 입었는데도 생필품을 조금밖에 전달 못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이웃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나누고 끝까지 함께 나누려고 하는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동일여고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