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일하다 미술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하면서 아트딜러를 통해 미술품의 이상한 거래로 의심을 받으면서도 연매출이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술품 재테크 업체 '갤러리 K'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여기에 몇 달째 제대로 그림값도 못받고 있는 갤러리 K 소속 작가들도 7월 25일경 대화를 계획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 고소 등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제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이하 미협)와 갤러리 K가 협약을 맺고 미협에서 발행하는 ‘호당가격증명서’를 일부 소속작가들에게 당시 호당(미술품 크기 단위) 가격보다 일정 부분 높혀 가격을 정한다음,  발급을 받은 증명서 가격으로 제테크 고객들에게 작품을 구매하도록 해 건전한 미술 시장의 업무를 방해한다는 지적이 크다.

  최근 일요신문 보도에 의하면 갤러리K가 미술품 투자자들을 기망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갤러리K는 미술품 판매 가격과 관련해 "한국미술협회가 인증한 호당 가격으로 정찰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주요 작가 호당 가격은 해마다 오른다. 그 상승률은 연간 25% 정도"라며 "호당 가격을 통해 매매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해왔다. 

   심지어 갤러리K는 한국미술협회 소속이 아닌 작가의 경우에는 한국미술렌탈협회가 인증한 호당 가격서를 발행한다고 홍보해왔다. 

  그런데 한국미술렌탈협회는 갤러리K 대표가 이사장을 역임한 곳이고 사무실도 갤러리K 본사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다. 

   한 마디로 높아진 혹은 부풀려진 것으로 보이는 그림값으로 갤러리K와 판매딜러 그리고 일부 작가들이 고객을 우롱해 수익을 나눠 가지는 수법이라는 것. 

  피해는 고스란히 미술계 몫으로 정직한 미술인과 선량한 고객 그리고 투자자들로  문제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이하 미협)와 갤러리 K가 협약을 맺고 미협에서 발행하는 ‘호당가격증명서’를 일부 소속작가들에게 당시 호당(미술품 크기 단위) 가격보다 일정 부분 높혀 가격을 정한다음,  발급을 받은 증명서 가격으로 제테크 고객들에게 작품을 구매하도록 해 건전한 미술 시장의 업무를 방해한다는 지적이 크다.

  최근 일요신문 보도에 의하면 갤러리K가 미술품 투자자들을 기망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갤러리K는 미술품 판매 가격과 관련해 "한국미술협회가 인증한 호당 가격으로 정찰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주요 작가 호당 가격은 해마다 오른다. 그 상승률은 연간 25% 정도"라며 "호당 가격을 통해 매매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해왔다. 

   심지어 갤러리K는 한국미술협회 소속이 아닌 작가의 경우에는 한국미술렌탈협회가 인증한 호당 가격서를 발행한다고 홍보해왔다. 

  그런데 한국미술렌탈협회는 갤러리K 대표가 이사장을 역임한 곳이고 사무실도 갤러리K 본사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다. 

   한 마디로 높아진 혹은 부풀려진 것으로 보이는 그림값으로 갤러리K와 판매딜러 그리고 일부 작가들이 고객을 우롱해 수익을 나눠 가지는 수법이라는 것. 

  피해는 고스란히 미술계 몫으로 정직한 미술인과 선량한 고객 그리고 투자자들로 연결될 수 있어 우려가 크다.

  갤러리K의 ‘호당 가격 정찰제'의 실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익명의 화가는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당 가격이 10만 원도 안 되는 작가 작품을 갤러리K에서 호당 100만 원에 판 적이 있다"며 "그러니 다른 화랑에는 팔 수 없다. 아마도 갤러리K 안에서 돌려막기를 할 거다"라고 주장했다.

  또 갤러리K는 미술품을 판매 대금을 소속작가와 나눠가지는 방식도 보편적이지 않다.

 작품값의 정산에도 일반 갤러리는 작가별 작가 몫이 50~70%인 정산 방법과 달리  갤러리 K는 아트딜러 몫을 운운하며 소속 작가에 따라 고작 25%~ 35%정도만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저도 일시불로 지급하지 않는다.  고작 25%~ 35%정도작가 몫임에도 그중에서 10%정도만 일시불로 지급하고 나머지 90%는 3년동안 매달 나누어 지불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미술계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생활고에 허덕이는 작가들에게 그림을 팔 수 있다는 심리를 이용한 고도의 갑질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갤러리K는 호당 가격 정찰제에 대해선 "한국미술협회의 객관적인 평가와 심사, 자문을 통해 가격이 측정된다"고 주장했다. 

  미술품 판매 대금을 작가와 나누는 비율에 관해선 "다른 곳과 달리 저희는 대관료 없이 작가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며 "갤러리K 아트딜러 온라인 홈페이지에 노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활동으로 비용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갤러리K가 미술품 가격을 부풀려서 팔았다것에 대하 분명히 문제가 크다고 지적한다.   

  (사)한국미술협회도 이 사건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소식을 접한 모 작가는 “갤러리 K의 그림판매 사이트를 보면, 평소 그림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일부 작가의 그림값이 신뢰할 수 없는 가격으로 올라와 있고 또 그런 것들이 ‘Sold Out’표시를 하며 판매되었다고 되어 있어 정당한 거래로 믿지 않았다”고 했다.

  작품의 가격 뿐만 아니라 갤러리K는 미술품 투자자에게 연 7~9% 수익을 주고 3년 뒤 원금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논란이 되고 결국 고소를 당했다. 

  갤러리K는 아트테크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미협에서 발급한 호당가격으로 미술품 투자자에게 작품을 팔고 다시 투자자로부터 그 작품을 빌려온 뒤 연 7~9% 수익을 지급하고구입 3년후에는 원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3년이 지나자 매일 원금 미반환 사태가 커지면 투주자들의 피해 금액이 1000억 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소속 작가들에게도 매달 지급하기로 한 작품대금을 몇 달째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급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는 갤러리K를 두고 일부 소속 작가들은 고소 등 어떤 조치를 해야할 것 같아 고민 중이라고 한다.  

   갤러리K 매출은 2020년 130억 원, 2021년 245억 원, 2022년 546억 원, 2023년 663억 원으로 매년 급증했다. 

  갤러리K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고객 5100명을 돌파했다. 

  갤러리K는 2023년 10월 영화배우 하OO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고 전한다. 

  갤러리K는 "미술품을 임대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아트테크 특허는 갤러리K 독점 자산"이라며 미술품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갤러리K는 지난 1월부터 운영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K가 내세우고 있는 영업 방식은 "특허"를 강조해 아트테크 영업을 한다.

  영업구조는 갤러리K가 투자자에게 판매한 해당 미술품을 곧바로 다시 빌린 후 해당 미술품을 다른 곳에 대여하고 매달받은 대여료를  투자자에게 지급한다는 것. 

  만약 미술품 투자자가 계약 해지를 요청하면 갤러리K는 해당 미술품 재판매에 나서고 한 달간 재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갤러리K에서 해당 미술품을 매입한다는 조건이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일요신문은 지난해 7월부터 사기 의혹이 불거졌던 J아트갤러리는사건과 갤러리K의 사업 구조가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J아트갤러리는 미술품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연 12% 수익을 지급하며 3년 뒤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2023년 말 집단 소송을 제기했고 해당 사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투자자 A 씨는 2021년 1월 31일 갤러리K와 3억 5300만 원 상당 미술품 구매 계약을 맺었다. A 씨는 3년 뒤인 올해 1월 3일 갤러리K에 미술품 재판매를 요청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재판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갤러리K에서 해당 미술품을 매입하지도 않았다. 

   A 씨에 따르면 갤러리K 측은 "대여료를 2배로 주겠다"며 원금 상환 시기를 계속 미뤘다. 결국 A 씨는 지난 5월 초 갤러리K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 씨는 "대표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갤러리K는 사태해결은 커녕 A 씨를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지난 6월 20일 제기했다.

   갤러리K 측은 소장에서 "A 씨의 지난 1월 3일 재판매 요청은 진품확인서가 없어서 담당자로부터 승인되지 않아 효력이 없다"며  "모조품이 많고 진품이 확인됐는지 여부가 가격 및 구매 의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미술품 특성상 진품확인서가 없는 미술품을 다른 고객에게 재판매할 수 없다"며 진품확인서 없이 A 씨가 재판매 요청을 한 점을 문제 삼았다.  A 씨와 같은 피해자가 많은 것으로 일요신문은 전했다. 

 갤러리K는 원금 미반환 사태에 대해 "국내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 매각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A 씨 갤러리 K를 고소한 건과 갤러리 K가 미술품 투자자 A를 대상으로 맞고소를 한 것이 알려지면서 재판결과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