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금천뉴스] 노익희 기자= 올해로 제26회를 맞는 금천구서예가협회(이하 협회) 회원전 ‘진달래전’과 함께 제11회 ‘진달래서화공모대전’이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개최돼 협회 표창장 수여식과 함께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했다.

 

이순화 금천구서예가협회 회장 작품 (사진= 방현옥 기자)

 

협회 이미숙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이순화 협회 회장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인 금천구서예가협회 회원들의 창작활동을 통해 문화 발전에 기여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금천구서예가협회의 발전을 위한 회원들의 협조와 사랑에 감사드리고 또한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환영 인사를 했다.  

 

금천구 유성훈 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방현옥 기자)

 

금천구 유성훈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서예는 글씨의 아름다움과 함께 글씨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라며 "한 획을 긋기 위해 들이는 끈기와 인내는 큰 감동으로 전해지는데 우리 금천구의 많은 주민들이 서예에 담긴 다양한 가치에 공감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금천구 개청 이듬해 설립된 금천구서예가협회는 활발한 활동으로 금천구의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시고 예술적 역량과 열정으로 서예 문화의 계승과 활성화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천 최무홍 명예회장 작품 (사진= 노익희기자)

 

금천구 최기상 국회의원은 전시회에 앞서 "서화의 아름다움은 서예의 정제된 글자와 섬세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이 결합해 작품에 깊은 의미를 선사한다"며 "진달래전과 서화공모전을 통해 작가들의 창작 열정과 예술적인 역량이 발휘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김용술 구의장이 축사하는 모습 (사진= 노익희 기자)

 

금천구의회 김용술 구의장은 "수천 년의 역사를 이어온 서예는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품격 높은 에술이자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공모와 전시회를 통해 금천구민들께 서에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신진, 원로 작가들 간의 뜻깊은 소통의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어 "무엇보다 서예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오신 금천구서예가협회의 열정과 에술혼을 통해 서예 문화의 저변이 확대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진달래 회원전, 진달래 공모대전 행사가 역량 있는 신진작가 배출과 우수한 우리 전통문화계승의 지렛대 역할을 하도록 23만 금천구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수임 작가의 대상 수상작 (사진= 노익희 기자)

 

손정기 금천문화원장은 "항상 작품 활동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륭한 작품을 만들어 승화시키는 여러 회원분들의 작품 세게를 높이 평가한다"며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 활동의 영역울 넓히며 보다 더 큰 무대로 정진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최무홍 명예회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사진= 노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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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협회 김용현 부이사장의 축하 인사 이후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무홍 협회 명예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노적성해(露積成海,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와 무한불성(無汗不成, 땀 흘리지 않고는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라는 말처럼 공모대전에 출품한 분들의 심혈과 땀이 짐작된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공정 심사에 엄중을 가해 심사를 마무리 했으며  눈부시게 반짝이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아낌없는 사랑으로 관전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선재 작가 작품 (사진= 노익희 기자)

 

공모전에 출품된 부문별 작품은 한문(64), 한글(62), 문인화(46), 캘리(30) 등으로 총 202점이며 대상(나순임)을 비롯해 최우수상(이선재, 김인태), 우수상(권남연, 박선영, 이기천, 이정학), 특별상, 삼체상, 특선, 입선 등입상작 발표와 함께 수상식이 이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나순임 작가가 유성훈 구청장과 함께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 노익희 기자)

 

제11회 진달래서화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나순임 작가는 "평소 서예를 좋아하셨던 선친께서 서예하시던 모습을 보고 자랐다"며 "지금은 곁에 계시지 않지만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살리려 5년 전 처음 서예에 발을 들여 출품과 수상을 거듭했지만 오늘 대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서예에 입문하며 저를 가르쳐 주신 양인찬 선생님과 고복래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지도해 주신 시당 정경호 스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전시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익희 기자)

 

한편 제26회 금천구서예가협회 ‘진달래전’과 제11회 '진달래서화공모대전'은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