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평 아동 전용관, 가족 고객의 나들이 장소  꾸며
국내 최초 화장품 아웃렛관, 신제품 30~50% 할인 판매
1개 층 전체 규모의 스포츠 관, 즐길 거리와 볼거리 제공

   가산동 (주)마리오(회장 홍성열)가 21세기형 쇼핑타운을 발전시키는 한편 명동이나 동대문 같은 외국인 관광명소로도 육성하겠다며 지난 21일 마리오아울렛 3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홍성열(58ㆍ사진)회장은 "3관 신축으로 초대형 패션타운으로 거듭나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웃렛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마리오아울렛은 올해 내방고객 9,000만 명 돌파 기록을 세웠고 5년 동안 5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마리오아울렛은 3관 오픈을 통해 평일 10만 명의 고객이 유입되면서 사업 첫해인 2001년 연 매출 500억 원에서 2013년에는 연 5,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한다.
홍 회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질 좋은 상품을 착한 가격에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소비가치가 제대로 자리 잡으면서 불황일수록 아웃렛 산업에겐 기회일 수 있다."며 "시작 단계인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명동이나 동대문 시장 같이 성장할 것이어서 외국인 관광 명소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는 "서울 서남부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패션 타운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2년 전, 패션 수출 관문이었던 서울 서남부권 금천구에서 '까르뜨니트'로 둥지를 틀었던 홍 회장은 2001년 아웃렛 사업에 뛰어든 이래 금천구 패션단지의 '업그레이드'에 일조했다.
  마리오 아울렛 3관은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다. 200여 평 규모로 6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명품관은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보다 용이한 접근성을 무기로 병행수입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 인하를 주도할 계획이다. 제일모직 여성관과 빈폴, 폴로 랄프로렌, 루이까또즈, 탠디,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연주의'등의 상설 매장이 서울 최초로 들어서고 테마파크형 아동 아웃렛관과 대형 리빙관이 국내 아웃렛 최초로 입점하는 등 차별화된 구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홍 회장은 특히 "대형 유통업체 아웃렛의 2배가 넘는 브랜드로 상품구성(MD) 차별화에 신경 썼다"며 "수수료도 평균 15~20% 수준으로 일반 백화점의 절반 정도"라고 했다.
  아동 전용관은 400여 평의 놀이공간과 250 평의 완구매장 등을 갖춰 가족 고객의 나들이 장소로 꾸며 졌다. 업계 최초로 입점한 화장품 아웃렛관은 화장품 신제품을 30~50% 할인 판매하고 있다. 리빙관도 100평 규모의 '리바트 아울렛'이 서울 최초로 입점하는 등 역시 업계 최대 규모이다. 1개 층 전체 규모의 스포츠관에서는 최초로 스크린 시타실을 갖춘 골프 매장이 꾸며져 있다. 이밖에도 즐길 거리와 볼거리 등이 함께 제공된다.
  이날 개관한 3관을 포함하여 마리오 아울렛은 전체 영업면적 13만2,000㎡, (4만평), 입점 브랜드만 500여 개에 달하는 초대형 몰로 거듭났다. 단순한 브랜드 나열이 아닌 패션과 오락, 문화, 외식 등을 두루 겸비한 복합 쇼핑몰형 아웃렛몰이다.

                                       민주 기자

사진:  "서울 서남부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패션 타운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홍성열 회장

사진: 지난 21일 오픈한 마리오아울렛 3관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