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은 지난 9월 6일, 관악농협 주부대학 24기~27기생 40명은 경기도 하남시 초일동에 소재하고 있는 배 과수농가(15,000평-5ha)에 낙과수거 작업 일손 돕기를 실시하였다. 
  이번 일손 돕기는 지난번 태풍 볼라벤과 태풍 덴빈으로 인해 수확기를 앞두고 낙과 피해를 입은 자매농협의 과수농가 (대원농장 엄병훈 조합원)의 시름을 달래주고 조기에 피해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했으며, 일손이 부족한 과수농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
  연이은 태풍과 계속된 장마로 과수원바닥은 질고 이끼가 많이 끼어있어 진흙물구덩이에 모기가 엄청나서 작업하기가 무척 힘들었지만, 농민의 어려운 환경을 재인식하면서, 주부대학생 40여명은 쉬지 않고 부지런히 5ha의 과수원 배밭을 누비며, 모기와 싸우며, 몸을 아끼지 않고 쉼 없이 낙과를 3시간 만에 전부 주워 담았다. 이 과정에서 주부대학 김인자 회장은, 낙과를 주워 담다가 이끼에 발이 미끄러져 손목이 부러지는 상해를 입어 병원에 입원하는 작은 불상사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인자 회장은 ‘일손을 도우러 왔다가 농가에 괜한 심려를 더 해드려 죄송하기만 하다. ’ 고 하며 연신 농가에  걱정을 끼친 것에 미안해하며 환환 미소를 보이기만 했다.
  박준식 조합장은 "추석 수확기를 앞두고 두 번에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관악농협 여성봉사단원의 복구지원이 실의에 빠져있는 농민들의 마음의 위로가 되었길 바라며, 이번 일손돕기 지원행사로 도시지역의 여성조직 봉사단은 농촌과 농민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농촌사랑운동 및 일손 돕기를 실천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