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최저임금법 개정안 발의 19대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간사 등 맡아 이목희 국회의원(민주통합당, 금천구)은 지난 1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에 정치적으로 부담되는 사안을 통과시킨 사례가 많다"며 김황식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 논란과 관련하여 대정부질문을 했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29일 체결하기로 예정됐던 한일 정보보호협정의 의결이 이 대통령이 남미 순방 중이던 지난 26일 이뤄진 것을 문제 삼으며 한일 정보보호협정은 중요한 사안인 만큼 큰 틀만 듣고 자세한 내용은 보고도 받지 않은 채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뿐 만 아니라 이 의원은 "북한에 대해 일본보다 미국이 많은 정보력을 가지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일본의 정보력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느냐"며 협정에 대한 실효성이 의문이라고 했다. 이에 김 총리는 "대한민국이 대통령의 지시만으로 좌우되는 국가가 아니다. 정치적인 부분에 대한 고려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소통이 미흡해 오해를 불러 정부가 이런 오해가 있는 것같다. 오해를 풀기 위해 국회와 국민을 설득하는데 노력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총리는 "일본이 미국이나 다른 나라가 알 수 없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며 "정보가 중복이 된다고 하더라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을 많이 갖춰놓는 것은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이목희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친미, 친일로 중국과의 관계가 나빠졌다"며 "미국이 한일 정보보호협정을 한국과 일본에 권했다고들 말한다. 이렇게 되면 중국 입장에서 한·미·일이 자신을 포위한다는 위협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 총리는 "중국과는 모든 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번 협정도 중국에 미리 통보하는 등 배려를 했으며 이런 정보보호 협정을 중국과도 체결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의원은 비리와 관련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들을 두고 "이 정권은 도덕적으로 완벽히 파탄 난 정권"이라며 "대통령의 사과와 더불어 내각총사퇴,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건의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수사에 대해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고 수뢰한 돈도 대선 자금이냐 아니냐를 밝혀야 할 부분”이라며 내각이 당장 책임질 시점은 아니라고 했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지난 16일 박 전 위원장이 "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것과 관련하여 독재자 스탈린의 외동딸 스베틀라나의 발언을 비교하며 "5.16을 구국의 혁명이라 말하는 것은 3.1운동과 4.19혁명을 계승하고 5.16이나 12.12쿠데타를 반대하는 헌법에 정면 위반하는 발언"이라며 박 전 위원장의 역사관을 비판했다. 그의 질문에 김 총리는 "대선 후보자들 간의 대선정국 상항에 선거를 중립으로 챙겨야 하는 내각의 입장에서 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총리를 정쟁에 끌어 들여서 국가발전에 어떤 이득이 있나"며 직답을 피했다. 지난 7월3일 이 의원은 최저임금위원회가 국회의 최저임금 권고안을 존중해 의결하게 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국회가 개원되자 국정에 충실하고 있다. 9일에 열린 민주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이목희 의원은 제4 정조위원장에 선임됐다. 그리고 12일 이목희 의원은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 간사로 활동하며 상임위 소위원회(법안심사소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회)에서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사진: 지난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이목희 국회의원의 대정부질문에김황식 국무총리가 답을 하고 있다.